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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

시끄러운 소리와 눈에 비치는 밝은 빛에 머리가 더 아파온다. 왜 날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거지? 팔에 바늘이 찔리는 따끔한 감각. 좋아, 이제 다시 의식을 잃겠지. 모든 것이 침묵 속으로 사라진다.

큰 소리로 일정하게 울리는 비프음이 나를 다시 깨운다. 이게 아버지가 생각해낸 새로운 고문 방법인가? 눈을 뜨기엔 너무 지쳤고, 솔직히 내가 아직 지하실에 있는지 아니면 새로운 지옥에 있는지 알고 싶지 않다. 다시 찾아온 어둡고 고요한 침묵을 받아들인다. 이제 이곳이 내가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이다.

비프음이 다시 나를 깨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