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손이 내 다리를 천천히 올라온다. 거칠고 무자비하게.
"한 번은 나에게서 도망쳤지, 플로라," 그가 말한다. "다시는 안 돼. 넌 내 거야."
그는 내 목을 더 세게 움켜쥔다. "말해."
"난 당신 거예요," 나는 간신히 말한다. 항상 그랬다.

플로라와 펠릭스, 갑작스럽게 헤어졌다가 이상한 상황에서 다시 재회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녀는 숨겨야 할 비밀이 있고,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하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다. 배신이 다가오고 있다.
그는 한 번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다.

(그의 작은 꽃 시리즈는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드시길 바랍니다.)


그의 작은 꽃

휴일이었다. 그리고 어제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당연히 쉴 자격이 있었다. 펠릭스는 너무...
질투했던 걸까? 아마 아닐 거다. 아니면 그럴 수도 있고. 예전부터 남아있는 일종의 소유욕일지도. 어느 정도는 이해했다. 펠릭스는 항상 소유욕이 강하고 보호적이었으니까.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더 이상 알지 못한다고 해서 그런 감정이 사라지지는 않았을 거다. 특히 우리의 이별이 너무 갑작스러웠으니. 그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거야. 분명히.
내가 질투를 느낄 수 있다면, 그도 그럴 수 있겠지. 하지만 그가 나에게 소리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

챕터 1

챕터 2

챕터 3

챕터 4

챕터 5

챕터 6

챕터 7

챕터 8

챕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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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챕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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