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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총들이 나를 둘러싸고 큰 소리를 울렸다. 나는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꿈에서 화들짝 깨어났다.

집 안에서도 소리가 들렸다.

젠장, 도둑이라도 들어온 건가?

뭐, 우리 집에 가져갈 만한 게 많은 것도 아니지. 그릇? 아니면 남은 음식?

나는 열쇠 뭉치를 집어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소파에서 일어나 조사하러 갔다. 집 안은 여전히 어두웠지만 열린 문에서 바람이 들어오고 있었다. 침입자는 부엌에 있었다.

나는 한숨을 쉬며 안을 들여다보았다.

"아빠?"

그는 냉장고에 있던 남은 음식 - 브로콜리와 감자를 먹고 있었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