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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 시야는 어둡고 숨은 가빴다. 빛에 적응하기 위해 눈을 깜빡이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지네브라?" 차 앞쪽에서 들려온 줄리안의 목소리는 다급하고 걱정스러웠다. 심지어 절박하기까지 했다.

머리가 흐릿하고 생각이 느렸다. 눈을 꼭 감았다가, 기억이 났다. 다리 사이에 손을 넣어보니 역시 아직도 피가 나고 있었다. 일어나려고 했지만, 줄리안이 "누워 있어!"라고 소리쳤다. 화난 소리가 아니라 걱정스러운 소리였다. "지금 병원에 도착하는 중이야. 어떻게... 어떻게 느껴?"

"배가 아파." 정말로 아팠다. 인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