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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메스꺼움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가슴에 무언가 무거운 것이 얹혀 있는 느낌이었고, 그것을 토해내야만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 위로 몸을 구부리고 토하려고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는 산부인과 예약이 있어서 서둘러야 했다. 운전해서 가야 했기 때문에 메스꺼움이 가라앉아야만 했다. 재빨리 이를 닦고 물을 마셨다. 옷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는 괜찮아진 것 같았다. 차 열쇠를 집어 들려는 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인지 확인하러 갔다. 문을 열자 줄리안이 서 있었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