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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5

"이 순간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넌 모를 거야." 니코가 속삭인다.

나는 미소 짓는다. 눈물이 고여 시야가 흐릿하다. 왜 울고 있는지 모르겠다. 기분이 좋다. 나는 행복하다. 조금은.

니코가 다시 나에게 키스하기 위해 몸을 기울인다. 나는 그를 받아들인다. 부드럽다. 그의 입술이 천천히 내 입술에 닿는다. 서두름이 없다. 마치 그에게는 나를 만지고, 키스하고, 사랑할 시간이 무한히 있는 것처럼. 마치 그가 이미 평생 동안 나를 사랑해온 것처럼.

나는 그의 머리카락에 손을 얹고 그에게 키스로 답한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