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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

"정말 미안해요." 누아가 다급하게 속삭인다. "단테가 그런지 몰랐어요-"

"괜찮아요." 내가 말한다. "들어와요."

"누구야, 자기?" 줄리안이 문으로 걸어오며 부르다가, 누아를 보고 갑자기 멈춘다. 그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신다.

"누아." 그가 속삭인다. 그녀에게 몇 걸음 다가간다.

"정말 미안해요, 단테." 그녀가 그 달콤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녀는 울고 있다. "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정말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내 마음이 그녀를 위해 아파온다. 우리 둘 다 그의 이 병적인 혼란 속 하수인일 뿐이다.

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