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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나는 두렵다. 줄리안이 방금 우리 둘에 대해 니코에게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가 무슨 극단적인 일을 할까 봐 두렵다.

우리가 다시 안으로 들어갔을 때, 모두가 나를 쳐다보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그게 사실이 아니란 걸 안다. 그냥 내가 과민반응하는 것뿐이다. 아직도 내 안에 있던 줄리안의 손가락이 느껴진다. 조금 아프다. 하지만 달콤한 종류의 통증이다. 약속 같은. 더 많은 일이 있을 거라는.

"너에게 음식을 좀 먹이자." 줄리안이 말한다. 그의 손가락이 내 손을 살짝 스친 후, 그는 손을 옆으로 떨어뜨린다. 그가 내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