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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

펠릭스 시점

햇빛이 커튼 틈새로 비쳐들어 플로라의 얼굴에 줄무늬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녀는 쉽게 깨는 편이라 나는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다. 잠든 상태에서도 그녀의 발이 리듬감 있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이 불안의 증상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녀의 숨결은 베개 위에 흩어진 적갈색 머리카락을 살짝 흔들며 부드러운 한숨으로 이어졌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뺨 곡선을 따라 쓰다듬고 싶은 충동을 거의 억누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를 깨우지 않기 위해 만지지 않았다.

그녀의 모든 것 – 잠든 상태에서도 집중하며 찡그...